장기금리·유가에 눌린 한 주…반도체 환원만 코스피를 받쳤다

장기금리·유가에 눌린 한 주…반도체 환원만 코스피를 받쳤다

2026년 8월 셋째 주, 장기금리와 유가가 기술·성장주를 누르고 국내에서는 반도체 주주환원과 원화 강세가 엇갈린 한 주를 정리합니다.

본문은 정보 정리와 해설만 다루며, 특정 종목·자산의 매매 추천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독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국내·미국 증시 주간 성적은 2026 년 8 월 14 일(금) 종가 대비 8 월 21 일(금) 정규장 종가. 원·달러는 서울 외환시장 주간거래 종가, 유가는 해당일 선물 종가, 금은 보도 시점의 주간 등락 수치를 사용했습니다. 작성 시점은 2026 년 8 월 25 일입니다.

한 줄로 본 한 주

장기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함께 오르면서 성장·기술주에 할인율 부담이 커졌고, 국내에서는 대형 반도체 주주환원 재료가 코스피 낙폭을 줄였습니다. 원화는 강세, 금·원유는 상승, 코스닥은 큰 폭으로 밀렸습니다.

주간 성적 한눈에

자산주간 기준등락핵심 재료
코스피6,912.95-0.93%19 일 급락 후 반도체 주주환원 반등
코스닥801.94-7.25%장기금리·성장주 할인율 부담, 차익실현
다우존스53,277.01-0.9%장기금리·유가, 금요일 반등에도 주간 약세
S&P 5007,674.37-1.4%IT·반도체 주도 하락, 3 주 연속 상승 끊김
나스닥 종합26,180.45-2%기술주·칩 매도
원·달러1,386.5 원약 33 원↓(6 거래일)주주환원 환전 기대, 수출업체·역외 달러 매도
WTI$87.06주간 +5%대미·이란 긴장, 호르무즈 통항 리스크
브렌트$94.39주간 +5%대동일
금(현물·주간)약 +4.7~5.5%달러 약세, 미 부채·국채 변동성
코스피·코스닥 주간 등락은 한국거래소 종가를 인용한 보도 기준입니다.12 미국 3 대 지수 주간 하락폭과 금요일 종가는 CNBC 마감 보도를 따랐습니다.3 원·달러·유가·금 수치는 머니투데이·CNBC·로이터 보도를 교차했습니다.4567

국내 증시

광복절 연휴 뒤 첫 거래인 18 일, 코스피는 장중 7,000 선을 다시 넘겼다가 상승분을 반납하며 6,869.83 으로 마감했습니다.2 19 일에는 5.80% 내린 6,471.17 로 주간 저점을 찍었고, 같은 날 원·달러는 주간거래 기준 1,397.7 원까지 내려 약 11 개월 만에 1,400 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8
20 일에는 미국 재무부의 장기국채 바이백 확대 소식과 SK 하이닉스의 대규모 자사주 취득·소각 공시가 겹치며 코스피가 하루 5.89% 반등했습니다. SK 하이닉스는 3 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환원하는 새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40 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놓았고, 주간 기준으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2
21 일 코스피는 0.88% 오른 6,912.95로 마감했습니다. 간밤 뉴욕이 금리 재상승·유가·월마트 실적 부진으로 약세였음에도, 삼성전자·SK 하이닉스에 대한 주주환원 기대와 기관 순매수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910 업종으로는 보험·통신·유통·전기전자가 오른 반면 의료정밀·건설·금속 등은 내렸고, 시총 상위에서는 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전자·SK 하이닉스 등이 강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삼성전기·2 차전지주 등은 약세였습니다.9
같은 날 코스닥은 4.63% 내린 801.94 로 마감했고,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제약·바이오, 반도체 장비, 2 차전지, 로봇 등 시총 상위가 동반 약세였습니다.10 주간으로 보면 코스닥은 전주 종가 864.65 에서 801.94 로 7.25% 하락해, 코스피보다 성장·중소형주에 대한 할인율 부담이 더 컸습니다.12
수급에서는 지난주(18∼21 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약 2 조 3,755 억원, 외국인이 약 1 조 8,512 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약 1 조 9,412 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2

미국 증시

미국 3 대 지수는 장기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 반도체·기술주 매도에 주간 기준으로 모두 하락했습니다. CNBC 에 따르면 금요일(21 일)에는 S&P 500 이 0.43% 오른 7,674.37, 나스닥 종합이 0.43% 오른 26,180.45, 다우가 0.98% 오른 53,277.01 로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S&P 500 이 약 1.4%, 나스닥이 약 2%, 다우가 약 0.9% 내려 각각 3 주 연속·연속 상승세를 끊었습니다.3 Clearstead 도 같은 주 S&P 500 -1.4%, 러셀 2000 -1.6%, 10 년물 국채수익률 주말 4.74%를 적었습니다.11
주중 흐름의 중심은 장기금리였습니다. Saxo Bank 브리핑에 따르면 19 일(화) 미국 30 년물 수익률이 장중 5.336%까지 올라 2007 년 이후 최고를 찍었고, 이란 협상 교착·에너지 리스크·재정·새 연준 의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겹쳤다고 정리했습니다. 같은 날 S&P 500 은 약 0.7%, 나스닥 100 은 약 1.7% 하락했고 반도체주가 낙폭을 키웠습니다.12 FXStreet 도 같은 세션에서 다우 -0.22%, S&P 500 -0.69%, 나스닥 종합 -1.33%를 전하며 칩 매도와 유가를 지목했습니다.13
수요일에는 재무부가 10∼30 년물 국채 바이백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혀 금리가 잠시 꺾였지만, 목요일부터 장기금리가 다시 오르며 효과가 빠르게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37 섹터로는 정보기술이 주간 기준으로 3% 넘게 밀리며 S&P 주간 약세를 이끌었고, 헬스케어는 모더나·머크의 mRNA 항암 임상 소식 등으로 상대적으로 강했습니다. 월마트는 실적 실망에 주간으로 큰 폭 하락했습니다.3

환율

원·달러는 14 일부터 21 일까지 6 거래일 연속 내려 이 기간 하락 폭이 32.9 원에 달했고, 21 일 주간거래 종가는 1,386.5 원이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5 년 9 월 17 일(1,380.1 원) 이후 약 11 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었고, 장중에는 1,380.3 원까지 밀렸습니다.4
머니투데이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역외의 원화 강세 베팅, 삼성전자·SK 하이닉스 주주환원에 따른 달러→원화 환전 기대가 겹쳤다고 전했습니다. 글로벌 달러 약세(달러인덱스 98 대)와 한은 금통위(27 일)를 앞둔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4 로이터는 같은 주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약 0.9% 약세를 보였고, 미국 부채가 40 조 달러를 넘긴 뒤 ‘디베이스먼트(화폐가치 희석)’ 논의가 다시 불거졌다고 정리했습니다.7
원화 강세에도 국내 증시가 주간 약세를 면치 못한 점은, 환율 자체보다 글로벌 할인율·에너지 가격이 주식 밸류에이션에 더 직접 작동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습니다.

원자재

원유는 미·이란 외교 교착과 추가 제재 발언,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부진 우려에 주간으로 올랐습니다. 21 일 브렌트 선물은 배럴당 94.39 달러, WTI 는 87.06 달러에 마감했고, CNBC 는 주간으로 5%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5 로이터도 브렌트가 한 달 만에 최고 부근까지 갔다가 차익실현이 나왔으며 주간으로는 5% 넘게 올랐다고 썼습니다.7
금은 달러 약세와 미 국채·재정 불안이 겹치며 주간으로 강했습니다. CNBC 는 현물 기준 주간 상승률을 약 4.7%로 집계했고, 선물 가격이 석 달 만에 고점권으로 올랐다고 전했습니다.6 기호일보 주간 브리핑은 금 현물을 온스당 4,617.04 달러, 주간 +5.49%로 적었습니다(집계 정의가 매체마다 다를 수 있음).1 Saxo 는 주중 장기금리 급등 구간에서 금값이 일시적으로 눌렸다가 반등한 경로를 따로 적었습니다.12
구리 등 산업금속은 같은 주간 브리핑에서 소폭 약세로 정리됐습니다.1

시장이 이번 주에 반영하려 한 것

한 주를 관통한 메시지는 「차입비용과 에너지 리스크가 다시 가격에 들어왔다」는 점이었습니다. 30 년물 금리가 19 년 만의 고점권에 닿고 유가가 한 달 고점 부근까지 오르자, 미래 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성장·기술·중소형주가 먼저 흔들렸습니다. 미국 IT·나스닥, 국내 코스닥이 코스피·다우보다 더 크게 빠진 구조가 그 결과입니다.13
동시에 시장은 국내 대형 반도체의 현금 환원을 별도 축으로 반영했습니다. SK 하이닉스 공시와 삼성전자 환원 기대가 19 일 급락 뒤 코스피를 다시 6,900 선으로 끌어올렸고, 같은 재료가 원·달러 하락(원화 강세)에도 연결됐습니다.24 재무부 바이백은 장기금리에 하루짜리 안도만 남겼고, 금·달러 약세는 미 부채·재정에 대한 헤지 수요가 주식 조정의 반대편에서 작동했음을 보여줍니다.7
정리하면, 지난주는 「금리·유가라는 매크로 할인」과 「국내 반도체 주주환원이라는 기업 이벤트」가 같은 장에 겹친 한 주였습니다. 어느 축이 더 오래 가는지는 이번 정리의 범위 밖이며, 이어질 잭슨홀·엔비디아 실적·한은 금통위 등은 다음 주 재료로만 남겨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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